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로나 19 이후 더 어려워진 마음의 거리 좁히기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by 21C 사람들 2025. 6. 5.

 

코로나 19 이후 더 어려워진 마음의 거리 좁히기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19는 단지 우리 일상을 멈추게 한 바이러스가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의 세상은 더 조용해졌고 더 효율적으로 돌아가면서도 어딘가 사람 사이의 온기가 빠져나간 듯한 공허함을 남겼습니다.

직장에서는 물리적인 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점점 멀어지는 현상이 곳곳에서 관찰됩니다.

사람들은 이전보다 눈치를 더 보게 되었고 말 한마디를 더 신중하게 고르게 되었으며 어색함을 피하려고 더 많은 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물리적인 거리 두기가 해제된 지금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정서적 거리 좁히기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 이후 직장에서의 사회적 거리 좁히기를 주제로 감정 회복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얼굴 없는 소통  감정 없는 대화


우리는 팬데믹을 겪으며 얼굴을 보지 않고 일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이메일과 메신저, 줌과 팀즈 같은 협업 도구는 실시간 소통의 틀을 제공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 냄새를 지워버리기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눈빛 하나로 알 수 있던 감정, 말투에서 느껴지던 분위기 등 비언어적 단서들이 사라진 자리엔 오해와 냉담함이 남았습니다.

말투가 왜 이래하고 상처받거나 답장이 늦네 하며 마음이 식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겁니다.

그럴수록 중요한 것은 우리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도 감정을 담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말끝을 부드럽게 마무리하거나 감사의 작은 이모티콘을 곁들이는 것도 따뜻한 신호가 됩니다.

중요한 피드백은 문자보다는 전화나 화상으로 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사회성 근육  다시 길들여야 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줄면서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사회성 근육을 잃어버렸습니다.

혼자 일하는 것이 편해졌고 사람을 피하는 습관이 체화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다시 모이더라도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하지? 이렇게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졌죠.


중요한 건 이런 변화가 비정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사람 사이 리듬을 천천히 회복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모두에게 다가가려 하지 말고 한 명에게 조금씩 말을 걸어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커피 한 잔 드실래요?  요즘은 좀 어떠세요?  이런 가벼운 질문이  관계의 시동을 거는데 힘이 되어 줍니다.

 

일 이야기만 하는 사이는  오래가지 못한다

 

요즘은 회의도 채팅도 심지어 칭찬이나 질책도 전부 메시지 하나로 정리됩니다.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인간미는 그만큼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일 이야기만 하는 사이는 점차 피로해지고 결국에는 협업에서도 마찰이 생깁니다.

인간은 결국 관계의 동물이기 때문에 정서적 연결이 단절된 상태에서는 의욕도 창의성도 쉽게 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회의 전에 가벼운 안부를 묻거나 인스타에 공유하는 주말 사진 한 장 같은 사소한 교류가 업무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팀 안에 일 얘기 안 해도 되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은 크게 달라집니다.

 


거리 좁히기는 속도가 아니라 의도다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지는 데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닙니다. 의도입니다.

코로나 이후의 사람들은 더욱 신중해졌고 감정 소비를 아끼려는 경향도 강해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다가가지 않는다면 관계는 서서히 단절됩니다.

이럴 때는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상대의 속도에 맞출 준비가 되어 있다는 기운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에게 자주 말 걸기 어렵다면 필요한 순간에 한 번이라도 더 챙기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습니다.

오늘 그 일 잘 마무리하셨어요 라는 한 마디가, 나는 당신을 신경 쓰고 있어요 라는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인간관계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나 자신의 갖춤과 성장에 집중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상대의 태도에 굳이 졸이지 마시고

나 자신에게 집중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릴 자리가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이해하는 순간이 오실 겁니다.

 

멋진 나 자신으로 거듭나시길 응원합니다.

 

 

코로나 19 이후 더 어려워진 마음의 거리 좁히기,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wade-austin-ellis-FtuJIuBbUhI-unsplash

 

 

 

 

 

 

 

 

 

 

 

 

 

 

 

 

 

 

 

 

 

 

 

 

 

 

 

 

 

 

 

 

 

 

 

 

 

 

 

 

 

 

 

 

 

 

 

 

 

 

 

 

 

 

 

 

 

 

 

 

 

 

 

 

 

 

 

 

 

 

 

 

 

 

 

 

 

 

 

 

 

 

 

 

 

 

 

 

 

 

 

 

 

 

 

 

 

 

 

 

 

 

 

 

 

 

 

 

 

 

 

 

 

 

 

 

 

 

 

 

 

 

 

 

 

 

 

 

 

 

 

 

 

 

 

 

 

 

 

 

 

 

 

 

 

 

 

 

 

 

 

 

 

 

 

 

 

 

 

 

 

 

 

 

 

 

 

 

 

 

 

 

 

 

 

 

 

 

 

 

 

 

 

 

 

 

 

 

 

 

 

 

 

 

 

 

 

 

 

 

 

 

 

 

 

 

 

 

 

 

 

 

 

 

 

 

 

 

 

 

 

 

 

 

 

 

 

 

 

 

 

 

 

 

 

 

 

 

 

 

 

 

 

 

 

 

 

 

 

 

 

 

 

 

 

 

 

 

 

 

 

 

 

 

 

 

 

 

 

 

 

 

 

 

 

 

 

 

 

 

 

 

 

 

 

 

 

 

 

 

 

 

 

 

 

 

 

 

 

 

 

 

 

 

 

 

 

 

 

 

 

 

 

 

 

 

 

 

 

 

 

 

 

 

 

 

 

 

 

 

 

 

 

 

 

 

 

 

 

 

 

 

 

 

 

 

 

 

 

 

 

 

 

 

 

 

 

 

 

 

 

 

 

 

 

 

 

 

 

 

 

 

 

 

 

 

 

 

 

 

 

 

 

 

 

 

 

 

 

 

 

 

 

 

 

 

 

 

 

 

 

 

 

 

 

 

 

 

 

 

 

 

 

 

 

 

 

 

 

 

 

 

 

 

 

 

 

 

 

 

 

 

 

 

 

 

 

 

 

 

 

 

 

 

 

 

 

 

 

 

 

 

 

 

 

 

 

 

 

 

 

 

 

 

 

 

 

 

 

 

 

 

 

 

 

 

 

 

 

 

 

 

 

 


마무리: 느리지만 진심 어린 회복을 위하여
코로나가 가져온 거리감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그만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도 새롭게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까워지기란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고 어렵지만, 그만큼 진심이 더 필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란, 줄자나 숫자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거리는 관심과 배려, 기다림과 의도 같은 무형의 힘들로만 좁혀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가까워질 수 있는 우리의 ‘새로운 사회성’이 회복되길 바랍니다.